경기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5년내 최고치
[앵커]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80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 짒값이 크게 오르자 실수요자들의 눈길이 경기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청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값 급등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피해 실수요자들의 눈이 경기도에 몰렸습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기도에서 분양 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 청약 경쟁률이 26.24대1을 기록하며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에는 4만2,000여 가구 모집에 22만7,000여명이 몰리며 약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12대1, 2019년 9대1, 작년 20대1을 기록한 청약 경쟁률은 올해 3만가구 모집에 80만3,800여명이 몰리며 5년만에 청약 경쟁률이 5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리얼투데이 관계자
"정부의 연이은 규제 방침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공급은 줄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와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호재로 경기와 서울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분양 수요가 경기 지역에 몰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경기지역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화성시로 31만3,000여명의 청약자 몰렸습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5만5,400여명, 오산시 5만4,800여명, 과천시 3만7,300여명 등 순이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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