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반도체·수소’ 4차 산업 둘러쌓인 신규 분양 ‘눈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4차 산업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관련 산업이 조성되거나 투자 및 유치가 이어지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IT, 반도체, 수소산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이에 따른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인천 서구와 경기도 평택시는 4차 산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먼저 인천 서구는 최근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회사인 SK E&S, 현대모비스가 수소관련 산업의 투자소식을 밝히고, LG전자 역시 전기차 관련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본사를 인천 서구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집값이 탄력을 받고 있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인천 서구는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집값이 20.05%가 올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6.79%) 대비 3배 이상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평택시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증설을 필두로 포승지구의 7억달러 외국 기업 투자유치 및 현대모비스가 350억 투자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산업 관련 유치 및 개발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지역 가치 및 부동산 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개발호재가 집중된 고덕국제도시에서는 전용면적 84㎡타입의 호가가 10억원대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난다.
한 업계관계자는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주거 지형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4차 산업관련 수요는 고소득 직군인 경우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투시도, (아래 왼쪽)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 (아래 오른쪽)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조감도'. [사진=각사]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4차 산업 발(發) 호재가 이어지는 지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에서는 IS동서가 다음 달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67세대 규모로 인근에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단지는 지난 3월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와 함께 대규모 ‘에일린의 뜰’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을 형성할 예정이며,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울산시 울주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자격,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부산시에서는 국내 최초 스마트 시범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분양이 이어진다. 대방건설은 다음달 에코델타시티 13블록과 28블록에 ‘부산에코델타시티 1, 2차 디에트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1차 1,464세대, 2차 976세대 등 총 2,440세대 규모다.
수도권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먼저 평택시에서는 일신건영이 다음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화양지구의 첫 일반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468세대(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인천시 서구에서는 ㈜한양이 청라국제도시 내 국제금융단지에서 11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라국제금융단지에 지상 최고 47층, 3개동, 70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전 실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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