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1월 26일 오전 시황] “시장, 철저한 종목별 움직임 강화되는 구간”
지수의 제한적인 움직임은 시장내 수익이 강화되는 종목들로의 자금을 더욱 집결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집결될 수 있는 종목군은 결국 업황 모멘텀이 강회는 종목군이다.
반도체 소재장비 부품주들도 하단에서 돌려주고 있으나, 이들은 삼성전자라는 큰 형님이 상단에서 제한적인 움직임하에 놓여 있기에 시세의 레벌업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면, 하단을 확인해주고 있기에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금일 강한 반전을 집단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주들 역시 하단을 확인해가고 있다. 그러나 시세의 반전시 여전히 거래가 수반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제약, 바이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재료를 가지고 있거나 시가총액의 우위로 인한 인덱스펀드의 수요기반을 갖춘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하나, 그렇지 못한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자금이 묶여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차전지 소재주들 내에서도 종목간 순환이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점차 분위기를 확산시켜주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은 보여지지 않고 있다. 이미 높아진 가격과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의해 아예 포기하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으나, 추가 상승이 전개될 경우 결국은 또다시 참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이전보다 더욱 시세형성이 쉬워지는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들은 여전히 장중 빠른 시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점차 변동성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물려버린 매물들이 상존함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의 매물소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종목들은 매물 소화과정에서 시간 소요가 길어질수록 앞으로의 추가 시세분출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트레킹이 필요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철저한 종목별 움직임이 강화되는 구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이 보다 빨라지는 상황은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오히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이 제한될수록 시장내 종목들의 흐름은 더욱 강화되고, 이는 시장내 흐름이 더욱 개선되는 상황으로 연결된다. 단기적으로는 종목들의 움직임이 보다 탄력적인 시세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일 뿐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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