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1월 29일 오전 시황] “시장내 종목 압축현상, 대중화의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
지난주 금요일 오미크론으로 인한 전세계 금융시장의 급락 사태가 도미노처럼 확산됨에 따라 우리 시장 또한 개장초 급한 하락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의외로 원달러환율의 안정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 그리고 국내 기관의 대형주에 대한 강도높은 매수로 시장은 빠른 되돌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으로 인한 반사적 상승이 기대되었던 제약, 바이오주의 시세둔화는 게임, 미디어 등의 메타버스(NFT) 관련주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시장흐름은 종목들의 압축으로 이어지며 개장초 급락 분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전환을 계기로 개인들의 대규모 엑시트가 이루어지고, 그 자금들이 시장 중심 종목군으로 유입되는 자금 이동이 맞물림에 따라 시장내 종목의 압축현상은 일부 소수 거래자의 범주를 넘어 대중화의 단계로 넘어가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시장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시장은 그간 시장 중심 종목군이었던 2차전지를 매개체로 메터버스(NFT)로 더욱 압축되어가며, 반도체 등의 IT하드웨어가 그 뒤를 받쳐주는 시장 상황이 보다 가속화되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장이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점차 시장 참여자들은 되는 종목과 안되는 종목에 대한 인지가 분명해지고 안되는 종목을 팔고 싶어서 파는 것이 아닌, 가는 종목을 사고 싶기에 안되는 종목을 팔고 이동하게 되는 과정인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강조한 메가트렌드에 대한 절대 다수가 참여하게 되고, 그에 대한 시세의 압축이 강화되는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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