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대안 떠오른 민간임대…연내 공급 단지는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는 데다 청약 당첨까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민간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청약 시장에서 민간임대주택은 일반분양 못지 않게 최대 세자릿수까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8월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분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총 1만 5845명이 몰려 최고 97.6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2월과 3월 공급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는 각각 평균 경쟁률 124대 1, 186대 1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치솟는 집값에 전월세 시장의 불안정성까지 심화되며 민간임대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민간임대아파트는 각종 특화 설계 및 커뮤니티 등도 갖춰져 있어 무주택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위),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 투시도. [사진=각사]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도심 입지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에도 주택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다음 달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 일대에서 민간임대아파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가 공급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민간임대아파트 446세대, 오피스텔 46실, 근린생활시설으로 조성된다. 최소 10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임대 거주가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로 조성된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민간임대아파트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가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두천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양주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양쪽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
- 사감위, 마사회 건전화 정책 추진 현장 점검
-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에너지공단-국방시설본부 '맞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