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대안 떠오른 민간임대…연내 공급 단지는

경제·산업 입력 2021-11-29 15:31:40 수정 2021-11-29 15:31:4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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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하이브파크’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는 데다 청약 당첨까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민간임대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청약 시장에서 민간임대주택은 일반분양 못지 않게 최대 세자릿수까지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8월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분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는 331가구 모집에 총 1만 5845명이 몰려 최고 97.6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올해 2월과 3월 공급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2단지’,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는 각각 평균 경쟁률 124대 1, 186대 1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치솟는 집값에 전월세 시장의 불안정성까지 심화되며 민간임대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민간임대아파트는 각종 특화 설계 및 커뮤니티 등도 갖춰져 있어 무주택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위),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 투시도. [사진=각사]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도심 입지에 공급을 앞둔 단지들에도 주택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우선 다음 달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 일대에서 민간임대아파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가 공급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5층 규모로 민간임대아파트 446세대, 오피스텔 46실, 근린생활시설으로 조성된다. 최소 10년 동안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인 임대 거주가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세대주면 지역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민간임대아파트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로 조성된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민간임대아파트 ‘동두천 중흥S-클래스 헤라시티’가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두천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양주옥정신도시와 회천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양쪽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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