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12월 2일 오전 시황] “시장, 이제 오미크론 그늘에서 벗어나는 상황”

증권·금융 입력 2021-12-03 10:09:27 수정 2021-12-03 10:09:2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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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시장은 이제 오미크론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다. 오미크론이 오히려 코로나로부터 해방됨을 알려주는 시그널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우리 시장은 전일 집단적인 강세를 보여준 반도체를 비롯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종목별 시세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양상이다. 반면, 전일 가격 충격이 크게 전개되었던 2차전지, 게임. 미디어 종목군은 일정 수준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의 관심은 현저히 감소한 상태이기에 거래 수반이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 게임, 미디어의 메타버스 관련주의 거래는 어느 정도 수반되는 모습이다.


코로나로부터 시장이 벗어나는 상황이기에 항공, 여행, 엔터, 화장품주 등이 반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한적인 흐름에서 추가적인 상승세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매물압박을 받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에 궁극적으로 하단에서 벗어나 시세의 방향의 달라질 수는 있으나, 단계적인 매물 소화과정이 필요하기에 급격한 시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안정적 흐름을 기반으로 IT하드웨어의 순차적인 시세 전개 과정을 통해 안정된 흐름을 보여줄 것이며, 산업재 등의 지수관련주들 또한 제한적인 범위 내 반복적인 등락이 이어지며 역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가총액 최상단의 대형IT와 지수관련 대중주의 안정적인 흐름을 토대로 IT하드웨어가 점진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그 위에 소수의 종목군이 강한 시세를 펼쳐 보이게 될 것이다.


다만, 시세를 분출할 수 있는 중심 종목군은 이미 지난주 월요일 강한 충격 이후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한 상태에서 급격한 시세분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상태이다. 일정 시간 동안 매우 제한적인 범위 내 반복적인 등락 과정을 거치면서 시세를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중 상승이 나타나도 기대하기 힘들며, 장중 밀리더라도 겁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금일은 삼성전자를 위시한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적절히 쉬어가는 상황이다. 하락폭이 크게 전개되었던 2차전지, 메타버스 관련주도 다져가는 구간이고, 산업재 등의 지수관련 대중주들 또한 적절히 매물받는 가격대에서 쉬어가게 되기에 개별 재료 발생 종목들 외에는 특별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즉, 시장도, 종목도 위로든 아래로든 급격한 시세의 변화가 나타나긴 어렵다. 따라서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는 날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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