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12월 6일 오전 시황] “단기 충격, 시장 참여자에게는 또다른 기회 제공”

증권·금융 입력 2021-12-06 09:43:48 수정 2021-12-06 09:43:4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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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비트코인 등의 코인시장 또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남에 따라 우리 시장 또한 개장초 코인과 연동된 NF로 인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게임주 중심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업종구분 없는 전반적인 약세로 시작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움직임하에 반도체 소재장비 부품주를 비롯한 IT하드웨어 종목군들은 시장상황이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들 종목들은 시장내 강한 시세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종목들은 아니기에 시장에 큰 임팩트를 주진 못하고 있으나, 시장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너지 강화의 중심에 해당되는 종목으로서 시장의 흐름이 안정될 경우 매우 빠른 시세 전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금리인상이 조기에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에서 충격을 받는 쪽은 일단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종목이 그 대상이 된다. 시장내 불안심리가 확대되고, 그에 따라 시장에 대한 경계감 등이 우선되기에 단순히 기술주가 불리하고 가치주가 유리한 것이 아니라,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한 경계매물이 출회하게 되고 매물압박을 우선적으로 받는 대상이 기술주들이기에 금리인상시에 기술주의 타격이 우선된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고착된 사고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금리인상의 기본 베이스는 경기와 물가이다.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소비의 증가가 그 이유이다. 소비를 공급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수급상의 불균형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수요에 대한 공급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설비증설 등에 의해 균형을 찾아가게 된다. 


수급의 균형이 맞춰지고 난 이후부터는 결국 상품을 많이 팔게 되는 기업과 팔지 못하는 기업의 구분이 이루어지게 되며, 그 이전부터 시장은 그러한 부분을 반영하게 된다.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밖에 없으나, 오히려 이러한 단기 충격은 시장 참여자에게는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기에 단순히 금리인상, 오미크론, 중국 헝다 등의 외형적 부분에 대해 불안해서 주식을 팔게 된다면, 시간이 지난 후 결국은 후회하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될 것이다.


 지금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크게 밀리는 종목들에 대해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매매는 해선 안된다. 단기적인 시세 하락이 멈춘 후 적절한 진입의 기회는 충분하다. 그때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IT하드웨어 종목들에 대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은 상당히 좋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은 절대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모르고 있을 뿐….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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