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순환경제 ‘리-팩토리’ 1년 성과 발표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르노그룹이 올 초부터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하나인 ‘리-팩토리’(Re-factory)가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를 6일 발표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팩토리는 르노그룹의 기존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리-팩토리 프로젝트는 르노그룹 지속가능성 제고 전략의 핵심으로 통한다. 프랑스 플랑(Flins) 리-팩토리는 유럽 최초의 순환경제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지난 9월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연간 최대 4만5000대를 개조할 수 있다.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현재까지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개조했고,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리-팩토리에서는 르노그룹의 배터리 수리 전문자회사인 가이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약 2000개의 배터리를 재생하고, 2030년까지 이 숫자를 연간 2만개로 확대한다. 부품 및 재료의 재활용과 재사용도 이뤄지고 있다.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내년 초부터는 순환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한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연내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하고,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2030년까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 jja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한항공 정비센터 공사장서 무너진 합판에 맞아 40대 중상
- 최태원 “메가 샌드박스 만들자”…미래산업포럼 발족
- ‘10주년’ 솔루엠, 전장 사업 강화…“매출 3조 목표”
- KF-21 기술유출 수사 ‘표류’…KAI, 인니 대신 UAE?
-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집중…“가성비 전략 한계”
- ‘K배터리’, 생존 전략 다시 짠다…ESS서 활로 모색
- 악성 미분양, 11년만 ‘최대’…건설사 줄도산 공포
- LG전자, 3년 만에 ‘전기車 충전기’ 사업 철수
- 타이완관광청, '2025 타이완 B2B 관광설명회' 개최
- 코넷, 고팍스 KRW 마켓 상장…독자 메인넷 기반 국내 시장 진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