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연말 1만2000여 세대 분양…작년 대비 28%↑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이달 충청권에서 작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1만2000여 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충청권에서 1만2906세대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1만77세대보다 약 28% 늘었다. 가을까지 분양을 마무리하려던 물량이 연말까지 밀린 데다, 내년 총 대출액 2억원 초과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제한 등에 앞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위),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아래 왼쪽),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진=각 사]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대전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중구 선화동에 들어서며 최고 49층, 전용면적 84㎡ 아파트 743세대와 오피스텔 50실을 합쳐 총 793세대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1차(1,080세대)와 함께 총 1,873세대의 대단지 하늘채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전 세대 4Bay(베이) 구조로 설계하며, 일부 타입에는 3면에 발코니를 설계했다. 기둥과 판, 선반을 활용해 수납과 동시에 공간을 만드는 코오롱글로벌만의 ‘칸칸 스마트 스페이스’도 선보인다.
천안에서는 한화건설이 전용면적 84~114㎡, 총 1,608세대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공급 예정이다. 천안시가 처음으로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노태근린공원과 바로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에서도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 예정이다. 청주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포레나’ 브랜드로 전용면적 74~104㎡ 총 1,849세대 규모다. 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2023년 9월 건립 예정인 매봉공원(29만5764㎡)은 여의도공원의 1.3배에 달한다.
음성군 기업복합도시에서는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공급을 앞뒀다. 기업복합도시 내 첫 분양단지로, 10여년 만에 음성에 공급되는 메이저 브랜드 단지다. 단지는 전용면적 74~110㎡, 총 1,04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방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며 “자격에 맞는 특별공급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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