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마무리’…“재발 가능성은 여전”

[앵커]
오늘(8일)부터 온라인에서 요소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위 ‘요소수 대란’이 어느정도 일단락 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제2의 요소수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8일)부터 요소수를 온라인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어제(7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7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완제품으로 수입된 요소수만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1회에 20리터로 구매 물량이 제한됩니다. 국내 생산 물량은 지금처럼 주유소를 통해서만 유통됩니다.
그러나 가격 안정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일부 오픈마켓에서는 수입산 요소수 판매가 시작됐지만 가격은 꽤 비싼 편입니다. 10리터 기준 3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직구의 경우 같은 용량이 6만~9만원대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달 수급 대란 당시 10배 이상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당초 리터당 1,000원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재발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싱크]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근본적으로 요소수의 수입원을 다변화 시켜야되는데 임기응변 식으로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불안정한 특성이 있고요. 한 국가에 60~70% 이상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이 워낙 수천가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지금부터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앞으로 이런 문제가 분명히 등장을 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차량용 요소수 사태는 한 고비를 넘겼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품귀현상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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