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년간 청년일자리 3만2,000개 만든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SK그룹이 앞으로 3년간 미래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으로 3만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듭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만은 챙기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직접 채용으로 창출하기로 한 2만7,000개에 더해 추가로 5,00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며 취업난 해소에 앞장섭니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앞으로 3년간 5,000개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육성하거나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K-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1,200명, 장애인과 취업 취약계층 등 청년의 사회진출 지원 700명, 사회혁신적 청년 창업지원 3,000명 등입니다.

이 같은 SK의 일자리 지원책은 지난 10월 말 최태원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맺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의 연장선상.

당시 SK그룹은 당초 예정한 청년 채용 규모를 늘려 3년간 9,000명씩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역시 기존 1만8,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던 것에 협약을 계기로 추가로 9,000명을 늘린 규모입니다.

여기에 이번 지원책까지 더하면 SK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청년 일자리는 3만2,000개로 대폭 늘어납니다.

이는 경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우수한 반도체 인력이 대거 필요한데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와 친환경 사업 전환 준비,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선도 등을 위해 젊은 인재가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같은 일자리 지원책은 코로나19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도 읽힙니다.

최 회장은 청년희망ON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미래 유망산업 중심으로 청년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추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