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5년새 청약자 7배 증가…전국 최고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현 정부 출범 후 충청권의 청약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충북과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에는 총 17만 2,662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정부 출범 첫 해인 2017년 총 24,429건의 약 7배에 달하는 수치로 12월 분양 단지까지 더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충청도는 4.1배 상승한 세종시, 3.4배 오른 인천시 등을 크게 앞서며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 경쟁률로 봐도 2017년과 2018년 각각 평균 1.39대 1과 1.73대 1을 기록한 이후 2019년 11.44대 1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0년 12.13대 1, 올해 9.53대 1 등 약 두 자리수 대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충청권 분양시장이 상승세를 탄 데는 외부 수요 유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고 수도권공장총량제 유지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가까운 충청권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청주, 천안 등 충청권의 일부 지역까지 규제로 묶이자 그 주변 지역으로 외부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한동안 미분양으로 고전하다 완판을 앞둔(10월 기준) 진천의 ‘오창권 교성지구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계약자 중 80% 이상이 진천 외 지역 수요였으며, 그 중에서도 37%는 청주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위),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아래 왼쪽), ‘공주 유구 줌파크’. [사진=각 건설사]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충청권에서 1만2,000세대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총 14개 단지, 일반분양 1만 1,987세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충북 음성군 음성 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 B3블록에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음성 기업복합도시 내 첫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048세대로 조성된다. 또 한화건설은 충북청주시에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1,849세대)를, 충남 천안시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2단지’(1,608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주시에서는 ‘공주 유구 줌파크’(286세대) 등이 공급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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