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FOMC 예상했던 수준에 뉴욕 증시 상승 전환…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12-16 10:50:42 수정 2021-12-16 10:50:42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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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지만, 12월 FOMC 회의 결과가 확인된 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는 FOMC 불확실성 해소 속 위험선호심리 확산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FOMC에서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이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힘입어 급반등세를 연출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3.25포인트(p)(1.08%) 오른 3만5,927.43p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75.76p(1.63%) 상승한 4,709.85p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27.94p(2.15%) 오른 1만5,565.58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현지시간 15일) 연준은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기존 매월 150달러에서 300달러로 가속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결과 자체는 매파적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증시엔 비교적 안도감이 돌았다. 이에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잘 반영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bp 상승했다.


연준은 내년 3월 양적 완화를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2022년 연말까지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증권업계는 연준의 발표는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만큼 그간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 기대 심리가 높아 국내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부진과 FOMC를 앞둔 경계감에 초반에 하락세를 보였다”라며 “연준 FOMC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기로 결정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상이 3회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이에 곧바로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반발 매수 기대 심리를 높이나 연속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연준은 지난번 회의 대비 긴축적인 정책운영을 예고했지만, 그 수위는 투자자들이 사전에 예상한 바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이어 “이에 뉴욕 증시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7.5%, 8.0% 상승했다”며 “불확실성이 전보다 감소한 만큼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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