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밤바다에 추락한 관광객 2명 신속 구조

전국 입력 2025-08-16 13:34:47 수정 2025-08-16 13:39:30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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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상 순찰 중이던 해경 구조대가 발견…생명 지장 없어

완도해양경찰서가 지난 15일 칠흑 같은 밤바다에 빠진 관광객 2명을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사진=완도해경]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칠흑 같은 밤바다에 빠진 관광객 2명을 신속하게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16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완도읍 주도 앞 해상에서 야간 순찰 중이던 해경 구조대는 "살려주세요"라는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소리를 듣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는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익수자 2명을 발견했다.

신고를 기다릴 틈도 없이 경찰관 2명은 주저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의 신속한 구조 활동 덕분에 익수자 A씨(40대, 남)와 B씨(50대, 남)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된 관광객은 완도읍의 한 회센터 앞 계단에서 발생한 사고의 피해자였다. 바다를 보던 A씨가 미끄러져 추락했고 이를 본 B씨가 A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계단이 높아 둘 다 스스로 올라오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구조된 두 사람은 다행히 의식과 호흡에 이상이 없어 119 구급대에 인계된 후 귀가 조치됐다.

소경근 완도해경 구조대장은 "밤에는 특히 항구나 선착장 주변에서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경고하며 "위험한 장소에서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신속하게 신고하고 주변의 부력물을 던져주는 것이 2차 사고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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