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북항서 선박 2척 화재…2명 사상·16명 구조

전국 입력 2025-08-16 14:20:48 수정 2025-08-16 14:21:22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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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운반선과 용달선 화재, 해경·소방 합동 진압
유해화학물질 적재로 폭발 위험…해경 함정 15척 투입

16일 새벽 전남 여수 신북항 A정박지에서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과 용달선 화재 현장에서 해경과 소방당국이 합동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 신북항에서 정박 중이던 선박 2척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석유제품운반선 A호(2천692톤)와 용달선 B호(24톤)에 불이 나 각각 오전 3시 17분과 7시 4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A호에는 유해화학물질인 C5 2천500톤과 연료유 100톤가량이 적재돼 있어 폭발 위험이 컸다. 이에 해경은 위험 요소를 종합 검토하며 신중하게 진압을 진행했으며, 함정 15척과 소방정 1척을 투입해 소방당국과 합동 대응했다.

화재 진압과 함께 해경은 기름 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조치도 병행했다.

사고 당시 두 선박에는 총 18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B호 선장(50대 남성)은 구조 후 사망이 확인됐고, A호의 미얀마 국적 승선원 30대 남성 1명이 중상, 2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여수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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