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법은 투자” 유통가 점포 리뉴얼 바람

경제·산업 입력 2021-12-24 20:20:16 수정 2021-12-24 20:20:1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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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대형마트들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마케팅에 집중하는 다른 업종들과는 다르게 오히려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김수빈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이 북적이는 한 대형마트 안.

어제(23일)부로 '제타플렉스'로 재탄생한 롯데마트 잠실점입니다.


와인, 신선식품, 리빙, 펫 등 체험 경쟁력을 가진 플래그십 매장으로, 오프라인 강점으로 꼽히는 상품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e커머스가 강세인 상황 속에서도 배송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싱크] 이창균 / 롯데쇼핑 팀장
"올해는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양새로 전환하고자 리뉴얼 전략을 선택해서 하고 있습니다. 제타플렉스는 그 리뉴얼 과정에 방점을 찍는…"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연매출 100억원 정도인 점포 등을 중심으로 미래형 점포 ‘제타플렉스’를 10개 가량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도 오프라인 사업 투자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다음달 오픈하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대형마트 점포 리뉴얼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6년만에 신규 매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점포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실제 리뉴얼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전략적 리뉴얼을 택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재단장한 9개 점포의 평균 매출이 올 상반기 기준 26% 증가했습니다.


오는 31일 오픈하는 대구 성서점을 포함해 총 19개 점포를 리뉴얼한 이마트는 내년에도 10개 이상의 점포를 재단장하면서 미래형 점포를 공격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유통업계는 유통의 본질이 오프라인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다시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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