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폐율 낮은 아파트 인기…‘넓은 녹지’ 주효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난해 수도권(서울 제외) 분양시장은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9개를 건폐율 10%대의 단지가 차지했다.
건폐율 약 13%인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가 평균 718 대 1로 1위를 차지했고, ‘화성동탄2제일풍경채퍼스티어’(약 11%), ‘GTX운정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약 18%) 등이 상위 10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폐율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로 건폐율이 낮으면 보다 넓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쾌적한 환경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처치팀장은 “건폐율이 높으면 동간 거리가 좁고 외관상으로 단지가 답답해 보여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위),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아래 왼쪽),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 각사]
이 달에도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인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우선 ㈜한양이 오산시 서동에 공급 예정인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은 13%대의 낮은 건폐율을 활용해 중앙광장, 잔디마당 등 넓은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동저수지 일대가 80만㎡의 중앙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2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선보인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 선보이는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도 약 18%의 낮은 건폐율로 시공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전용 46∼98㎡, 2,329가구 규모다.
이밖에 두산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59~84㎡, 693가구 규모로, 약 14%의 건폐율로 시공된다. SM그룹 3개사(우방산업, 태길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건폐율 약 13%의 ‘안성 우방 아이유쉘 에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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