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작년 계약심사로 15억이나 절감

전국 입력 2022-01-18 11:37:12 수정 2022-01-18 11:37:12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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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용역·물품 구매 등…9년 동안 128억원 아껴

진도군청 푯말. [사진=진도군]

[진도=신홍관 기자] 전남 진도군이 지난 한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15억5,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진도군에 따르면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공공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고, 계약금 조정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미리 차단한다.


진도군의 원가 심사 기준금액은 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제조 2,000만원 이상이다. 지난해 총 93건, 503억원에 대한 계약 심사를 진행해 ▲공사 14억4,100만원 ▲용역 1억1,400만원 등 총 15억5,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분야별 업무 지침, 관련 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원활한 계약심사가 이뤄지도록 힘썼다. 특히 계약심사 과정을 통해 과다 설계 부분, 물품·자재대 산출 및 오류 조정 등 현장 여건에 맞지 않는 계약 내용을 사전에 걸러 냈다. 지난해까지 절감 금액은 총 128억7,100만원에 달한다.


군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절감된 예산은 군민을 위한 사회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사업에 재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가 분석을 통해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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