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의원,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피해주민 대책 마련하라"
김현철 경상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경남도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요구

[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김현철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 사천2)이 1월 18일 경상남도의회 제3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천포 화력발전소 인근 피해 주민을 위한 경남도의 실효성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사람이 거주하는 마을과 불과 500m 거리에 있다”며 “발전소에서 나오는 비산먼지, 소음, 악취 등은 이 곳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환경부의 ‘삼천포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의 체내 1급 발암물질(나프탈렌) 농도는 전국 평균수치보다 월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의 경우 전국 평균인 2.49㎍/g보다 약 38%(0.93㎍/g) 높은 3.42㎍/g, 성인은 전국 평균 2.42㎍/g보다 약 155% (3.76㎍/g) 높은 6.18㎍/g가 검출되었다”며 “또한 에너지,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한 법률, 경제, 금융 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인 기후솔루션의 보고서에서는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배출한 대기오염 물질 등이 연간 985명의 우울증 환자를 발생시키고, 135명이 호흡기 질환 및 암 발생 등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들었다.
김 의원은 “경남도가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배출 허용기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건의해 이 지역 주민들이 맑고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대기 질 환경 개선 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며 “주민들이 건강검진을 통해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이 발견되면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정책마련을 촉구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경상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통해 대기 질 개선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창원‧진주‧김해‧양산‧고성‧하동의등 6개 시‧군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화력발전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사천 지역은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dandibodo@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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