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년정책 94개 사업 725억 투자
제주 규모 확정·청년체감형 정책 추진 청년정책 시행계획 마련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총 725억 원 규모의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정부 정책방향과 청년특별대책을 반영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청년 삶 전체를 아우르는 5대 정책분야에 94개 청년정책 사업을 진행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34개 사업에 377억 원을 투입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신규사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청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청년동행 고용우수기업 지원으로 청년 친화기업 확산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거 분야는 8개 사업에 186억 원을 투입해 무주택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청년 월세 자금 지원 등 청년 전월세 지원으로 청년 주거부담을 완화한다.
교육 분야에선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맞춤형 인재양성 지원사업 등 17개 사업에 103억 원을 투입하고 제주를 이끌어 갈 미래형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청년예술활동 지원사업 등 15개 사업에 35억 원을 확보해 청년 삶의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참여·권리 분야로는 제주청년원탁회의 운영, 제주청년센터 운영,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사업,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 등 20개 사업에 24억 원을 확보해 청년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청년활동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청년세대 격차해소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청년정책 사업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106억 원 증액(17% 증가) 편성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대비 11% 증액된 금액이다.
청년특별대책으로 마련한 △청년 월세자금 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 등 8개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도 개편·연장 추진한다.
청년의 정책참여를 확대하고자 제주청년원탁회의 제안을 반영한 청년참여예산사업으로 △청년 강사 양성 △청년농부 텃밭 프로그램 △청코노미 프로그램 △청년을 제주로 프로그램 등 4개 사업을 운영한다.
제주청년 체감형 정책을 개발한 결과, 올해부터 △이주청년 웰컴키트 △청년 공익활동 지원사업 △청년동행 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2018년 청년정책 전담조직인 청년정책담당관을 신설한 이후 청년센터 설치, 청년활동공간 확충, 청년정책 예산 확대 등 청년정책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체감도를 더 높여달라는 것이 청년들의 목소리"라며 "지속적으로 청년과 소통하고 정책체감도를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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