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환경 만족도 최하위 '인천'…민간공원 특례사업 관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인천의 녹지환경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KOSIS 녹지환경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산, 공원 등 주변 녹지 조성 정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인천이 43.4%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52.4%), 서울(52.9%), 대전(55.0%), 광주·전북·울산(5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지역간 녹지비율 차이도 컸다. 녹지가 가장 많은 곳은 전체 84.12%가 녹지인 강화군이었고, 중구(77.62%), 계양구(73.55%)가 뒤를 이었다. 녹지율 0.0%인 옹진군을 제외하고 녹지가 가장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의 차이는 약 7.7배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2020년 도시계획현황통계 도시군계획시설 미집행현황 자료를 보면, 인천시의 녹지 조성은 계획의 1.7%밖에 집행되지 않았고, 공원 조성은 30.97% 집행됐다.
이에 따라 대규모 녹지가 조성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건설사가 5만㎡ 이상의 공원용지 중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사업이다. 녹지와 신규 아파트가 동시에 들어서는 만큼 지자체와 거주민 모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연수구 무주골공원, 송도2공원, 서구 연희공원, 검단16호공원 총 4개 부지다. 이 중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무주골공원)’는 지난해 평균 14.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서해종합건설이 ‘KTX송도역 서해그랑블 더 파크(송도2공원)’ 3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도 연희공원은 호반건설이, 검단16호공원은 동부건설이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 부동산 관계자는 “공원, 산 등 녹지는 삶의 질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 만큼 최근 주거지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총 4곳의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들의 분양 일정을 잘 살펴보고 청약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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