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에 카드론 고객 떠날까 금리 ‘주춤’

[앵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솟던 카드론 금리가 한풀 꺾였습니다. 주요 카드사들이 그간 축소했던 우대금리를 새해 들어 되살리고 있는 영향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 상승기지만 최근 카드론 금리는 되려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카드론이 DSR에 포함되면서, 카드사들이 카드론 고객을 붙잡기 위해 이자 부담을 낮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삼성 등 7개 전업 카드사와 NH농협은행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1.79~15.15%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카드사 평균 금리가 0.15~0.8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카드론 금리가 낮아진 것은 카드사들이 우대금리를 포함한 조정금리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카드론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상향의 그래프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카드론을 DSR에 적용하자 상황이 바꼈습니다.
DSR은 대출 심사 때 개인의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을 연 소득에 나눠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 여부를 계산하는 지표입니다.
보통 카드론은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 이미 빚을 갖고 있는 차주들이 급전 빌릴 때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DSR 적용으로 카드론이 막히며, 더 이상 쓰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이에 카드사들은 카드론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정금리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업계에서는 차주별 DSR 적용으로 인해 카드론 금리가 한풀 꺾였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내려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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