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억2,000만 원 들여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확대 추진
사천·함안군 신규 참여…도내 총 12개 시·군서 추진
카드 이용자, 지난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 약 22% 절감

[경남=유태경기자] 경상남도는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사업을 도내 1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사용자가 카드사로부터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교통비 최대 10% 할인과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20%(최대 월 1만9,800원)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돌려받는 시스템이다.
올해는 사천군과 함안군이 신규 참여해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함안 ▲창녕 ▲고성 ▲산청 등 도내 총 12개 시·군에서 이를 추진한다. 사업 대상자는 지난해 7,600여 명에서 올해 1만2,460여 명으로 늘어났다.
카드 신청은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추진하는 도내 12개 시·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가능하고,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난해 경남도 내 알뜰교통카드 이용 실적 분석에 따르면, 카드 이용자의 월평균 교통비는 5만6,949원이다. 이 중 평균 1만2,555원(마일리지 8,409원, 카드사 할인 4,146원)의 교통비를 절감해 월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22% 정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 연누적 마일리지 지급액은 2020년에 지급된 마일리지보다 96%, 연누적 마일리지 지급 인원은 6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도는 올해 사업 예산을 5억2,000여 만 원으로 증액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시행 이후 이용자와 교통비 절감률이 꾸준히 증가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 만큼,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확보해 더 많은 도민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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