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GTX 노선 공약…파급력은 '글쎄'
GTX-C노선, 상록수 정차…주변 부동산 ‘들썩’
상록수역 인근 아파트 호가 수천만원 ‘껑충’
예상 밖에 ‘교통 호재’, 주변 부동산 시장 자극
대선후보들 ‘GTX 공약’에도 기대감↑
“대선전 선심성 공약…사업 추진 확인할 필요”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GTX-C노선 계획에 왕십리와 인덕원, 의왕, 상록수역이 추가되면서, 인근 아파트 호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GTX 효과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대선 후보들의 관련 공약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GTX-C노선에 경기 안산 상록수역 정차가 사실상 확정되자, 주변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C노선이 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부동산엔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집주인들은 수천만 원씩 호가를 높여 부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4개 추가역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실시협약에 반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초 상록수역 정차는 지난해만 해도 신설 가능성이 작았습니다. 이 노선 사업에 뛰어든 3개 컨소시엄 가운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 정차를 제안했는데, 그마저도 이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예상 밖 교통 호재가 주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한 셈입니다.
대선후보들이 쏟아낸 ‘GTX 공약’에도 새삼 관심이 쏠립니다. 해당 지역들의 집값이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D노선은 다시 김포와 강남을 잇도록 원상 복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김포와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하는 Y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D노선에 대해선 같은 입장을 보이면서 아예 새로운 E, F 노선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후보들의 공약은 대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사업이 추진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
”신규로 추진되는 지역 같은 경우는 발표가 되면 조금의 영향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앞으로 공약만으로 GTX가 확정되기는 어렵고 추후에 예비타당성같은 절차를 거친 후에 확정이 되기 때문에 공약만으로 효과가 있다라기 보다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막판 GTX 유치에 성공한 안산 지역 역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조정장에 접어든 상황에서, GTX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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