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신흥 산업벨트 '충주·음성·청주' 신규 분양 인기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충주, 음성, 청주 등 충북 주요 도시에 기업과 공공기관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서충주신도시로 불리는 '충주기업도시'는 현대모비스, 롯데칠성음료, 코오롱생명과학 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또 인근에 드림파크 산업단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등 5곳이 추가로 조성 예정으로 투자처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음성 맹동면과 진천 덕산읍에 걸쳐있는 '충북혁신도시'에는 가스안전공사, 고용정보원, 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등 공공기관이 들어 서 있다.
충북혁신도시와 4km 남짓 떨어진 곳인 음성군 대소면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성본산업단지)에는 약 50여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팡이 음성 금왕테크노밸리에 물류센터 건립 관련 협약을 맺는 등 음성 곳곳에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하다.
청주 오창테크노밸리에는 조 단위 투자가 진행되는 '방사광 가속기'가 도입 예정이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입주한 청주일반산업단지도 위치한다.
이 지역들은 기업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처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 아파트값은 28.1% 올라 충북 내 1위를 기록했다. 청주(23.1%), 음성(17.9%)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 평균이 14.6%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지역 내 신축 단지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에 위치한 '충주시티자이' 전용 84㎡는 작년 11월 4억1,000만 원에 거래돼 1년전 보다 1억 원 넘게 상승했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충북혁신리슈빌' 84㎡도 같은달 4억2,900만 원에 거래돼 1억 원 이상 올랐다.
또 분양 시장 성적도 좋다. 지난해 충주기업도시 내 '한화 포레나 서충주'가 공급에 나서 단기간 계약을 마쳤다. 청주도 올해 분양한 '더샵 청주그리니티' 등 2개 단지에 1만 건이 넘는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마감됐다.
이런 가운데 충주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74~124㎡ 1,02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140실을 합쳐 총 1,169가구로 조성된다. 전 타입을 4베이(bay) 이상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특히 전용 84㎡ 일부타입의 경우 5베이, 4룸(Room) 설계를 적용해 시선을 끈다.
특히, 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 지역인데다, 비규제 지역이라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가능하다. 전매 제한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청주에서는 3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바이오폴리스 B-4블록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 68~84㎡ 총 1,754가구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도 '청주SK뷰자이'를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봉명1구역 재건축단지며, 총 1,745가구 중 전용 59~101㎡ 1,0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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