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령·함안·산청군 지역 혁신 신사업 선정

전국 입력 2022-03-10 16:43:18 수정 2022-03-10 16:43:18 유태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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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등

함안군의 전통농법 못자리. [사진=경남도]

[경남=유태경기자] 경상남도는 2022년도 지역혁신 신사업으로 의령군, 함안군, 산청군 3개 지역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은 경남도가 지난 2020년부터 정부 정책 체계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추진 중으로, 시·군에서 작성·제출한 사업기획안을 평가해 사업을 선정한다. 경남연구원과 전문가단이 사업 보완과 구체화 작업을 거쳐 시·군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정부 공모사업과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올해 7개 시·군이 신청한 8개 사업에 대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의령군 '의령관문 활성화 사업' ▲함안군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 ▲산청군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등 총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의령군의 의령관문 활성화 사업은 의병장 곽재우와 임진왜란 승전지 정암루, 고 이병철 회장과 연관된 부자전설이 남아있는 솥바위, 국가등록문화재 정암철교 등 주변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친수공간이 잘 조성된 의령읍내까지 발길이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음식과 특산품을 소비할 수 있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함안군의 전통농법과 놀이문화 전승 사업은 도 무형문화재 제39호인 함안농요의 정체성 확립과 함께 전통놀이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보리타작, 모내기, 벼베기 등 전통농법으로 생산된 쌀과 보리로 가래떡과 보리떡을 만들어 제공하고 짚신, 망태 등 생활용품과 가래, 지게 등 전통농기구를 만들어 농경생활 속의 전승 가치를 높인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거북줄땡기기도 홍보하고 전통놀이를 추가 발굴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으로 등록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청군의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관광활성화 사업이다. 1단계 헬기 계류장 설치를 통한 스카이로드(Sky Road) 기반 구축, 2단계 자전거 힐링 거점을 통한 하이로드(High Road) 기반 구축, 3단계 밤머리재 정비를 통한 메이플로드(Maple Road) 기반 구축을 통해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또 인근 남사예담촌, 성철 스님 생가 등 산청 관광자원과 지리산을 연계하는 장기적인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가정책이나 파급 효과 등 대외적으로 사업을 인정받은 중앙부처 공모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내용을 보완하고, 자체 사업의 경우에는 지역에 맞는 추진 방향과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겠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의 자문과 회의 등을 수시로 실시해 지역 발전의 마중물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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