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mRNA 백신 및 치료제 생산효소 개발 마무리

증권·금융 입력 2022-03-15 09:00:58 수정 2022-03-15 09:00:5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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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스텔스 오미크론, 델타크론 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는 가운데 셀루메드의 mRNA 백신 및 치료제 생산효소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다.

 

15일 셀루메드는 개발중인 mRNA 백신 생산효소 2종에 대한 발현시험이 완료돼 세포주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월부터 효소 2종에 대한 생산공정 개발을 본격화하며 상반기 중 샘플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셀루메드는 올해 말까지 GMP 기술이전을 위한 생산공정개발 및 c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급 분석/품질관리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부터 함부르크에 위치한 리히터 헬름 바이오로직스(이하 RHB)와 위탁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중이다.

 

셀루메드는 독일 아르떼사와 RHB사와 개발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만큼 mRNA 백신 생산효소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HB그룹사는 매출 10조원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mRNA 플랫폼 구축,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효소 우선 공급 방안 마련을 통해 RHB는 효소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mRNA 백신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셀루메드는 해외 공급처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유럽과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할 채비를 하는 가운데 그에 맞는 백신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 지역으로 백신 생산기지 확장도 추진되고 있어 mRNA 백신 및 생산효소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mRNA 생산효소는 RNA 치료제, mRNA치료제, RNAi 치료제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수십조원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셀루메드 생산효소 관련 매출도 급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GMP급의 mRNA 생산 효소는 현재 전세계에서 3개의 기업에서만 생산돼 판매가격이 높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국내외 mRNA 백신 개발과 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셀루메드는 이러한 생산효소들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국내 기술이전을 통해 극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mRNA 생산효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백신,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도 품질 및 가격경쟁력 기반으로 우선 공급함으로써 mRNA 백신 원부자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 과제를 신청해 정부 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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