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주요 쟁점 해결 못해"
경제·산업
입력 2025-08-16 09:15:34
수정 2025-08-16 09:15:3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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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은 3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역대 최장 시간 대면 협상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은 두 정상이 준비된 발언만 낭독한 채 질의응답 없이 8분 만에 끝나,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엘먼도프 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 우리가 합의한 여러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최종) 합의하기 전까지는 합의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난 좀 이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전화할 것이다.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에 전화할 것이며 난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합의하지 못한 게 아주 적게 남아 있을 뿐이다. 일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나는 아마 가장 중요할 텐데 우리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쟁점에서 합의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와 늘 환상적인 관계를 가졌다"면서 '러시아 사기'(Russia hoax)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가 "방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푸틴)는 이게 사기라는걸 알았고 나도 사기라는걸 알았지만, 매우 범죄와 같은 일이 일어났으며 이건 우리가 사업이나 우리가 하고자 했던 모든 것들을 국가 간에 다루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게 끝난 뒤에는 우리는 (그런 것들을 해결할)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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