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 노선 21곳…철도 개통 수혜 단지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2-03-16 10:43:44 수정 2022-03-16 10:43:44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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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조감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교통 호재가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 인근 신규 분양 단지가 활기를 띄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수도권에서 신설되는(역사 포함) 철도 노선은 21곳이다. 올해에는 이달 19일 4호선 진접선을 신호탄으로 ▲신림선 ▲신분당선 1단계(신사~강남) ▲대곡-소사선(소사~원종) 등이 개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 ▲인천발KTX 직결사업 ▲월곶판교선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신안산선 ▲동북선 등이 대형 호재로 꼽힌다.

신규 노선 실설로 인한 인근 지역 아파트값 상승 호재도 두드러진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지난해 GTX 개통 수혜를 누리는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동두천(39.3%) ▲의정부(36.5%) ▲수원(33.0%) ▲고양(32.2%) ▲화성(31.8%) ▲남양주(31.7%) ▲양주(29.9%) ▲부천(29.4%)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29.3%)을 웃돈 수치다.

개별 단지 상승세도 뚜렷하다. 작년 5월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 연장선 개통 수혜를 본 '석남 금호어울림' 전용 84㎡는 10월 5억2,7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 1년 전보다 1억4,000만 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3월 5호선 하남연장선이 뚫려 역세권으로 바뀐 '덕풍 삼부르네상스' 전용 84㎡는 9월 13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초 대비 3억 원 가량 뛰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같은 호재는 추진 소식만 들려도 상승을 촉진시키는 만큼 부동산 시장 가장 큰 호재임이 분명하다"며 "다만 추진 이후 실질적인 개통까지는 상당 시간 소요될 수 있는 것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철도 개통을 앞둔 지역 내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역세권에는 3월 금강주택이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RC4블록에 위치하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신설역(예정)을 중심으로 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미래 가치도 높다.

제일건설㈜도 같은 달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역세권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4~110㎡ 총 1,734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의정부 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탑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 규모이며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인 추동공원도 가깝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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