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업계 "상영관 내 취식 허용해달라"
경제·산업
입력 2022-03-17 16:39:14
수정 2022-03-17 16:39:14
문다애 기자
0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극장업계가 영화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7일 긴급성명을 내고 "고사 직전의 영화관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상영관 내 취식을 허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화 상영관 안에서의 음식 섭취를 전면 금지했다. 음식 판매 수익은 극장 수익의 30%가량을 차지한다.
협회는 정부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유독 영화관 내 취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일상화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왜 영화관만 제한을 두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상관 내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극장 자체적으로 방역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취식하는 시간 동안만 고객들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상황이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자발적으로 띄어앉기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영화관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묵묵히 정부의 지침을 따라왔고,안전한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서 왔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적자 누적"이라며 "부디 어려운 영화관 업계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 “노사갈등에 공장폐쇄까지”…철강업계 위기감 ‘고조’
- “수소 생태계 활성화”…현대차, 공동협력 확대
-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청신호’…“이재용 리더십 절실”
- 기후환경원, ‘대한민국 탄소포럼 2024’ 개최…‘탄소중립이슈 대응’ 주제
- 도요타 회장 "정의선 회장·현대차 축하"…한글 광고로 '응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동연, 스페인 마드리드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주지사 만나… 협력 논의
- 2잇단 화재에 파업 가능성까지..포스코, 대내외 리스크에 위기감 ‘고조’
- 3아라소프트, '카메룬 전자정부 역량 강화' 연수 진행
- 4“분양권 손피거래땐 양도가액에 합산”…세금폭탄 주의
- 5HD현대, 임원인사 실시…부사장 5명 등 29명 승진
- 6“원가율 오른다”…수익 못 보는 중견건설사 ‘한숨’
- 7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고금리 장기화 여파
- 8“따뜻한 겨울”…계절 특수 못 누리는 패딩·난방株
- 9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머니무브’ 어디로
- 10GS리테일, ‘세대교체’…오너가 4세 허서홍 유력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