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 4월 고객 인도 개시…SUV 라인업 완성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초대형 SUV ‘타호(TAHOE)’의 고객 인도를 오는 4월 중으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올해 1월 쉐보레 온라인 샵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 타호는 미국에서 1994년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SUV로, SUV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SUV 정통성을 가장 담아낸 모델이다.
쉐보레는 타호 출시를 통해 국산과 수입 브랜드를 통틀어 국내 최초로 소형에서 초대형을 아우르는 SUV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으며,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부터 요트와 카약, 카라반 등 새로운 레저활동까지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사장은 “필적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라며, “타호는 이미 광범위했던 쉐보레의 SUV 라인업을 한층 더 보강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며, SUV의 궁극적인 존재감과 능력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경험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는 1935년, 세계 최초의 SUV ‘서버번 캐리올(Suburban Carryall)’을 선보이며, SUV 선두주자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도 새로운 세그먼트의 제품을 과감하게 선보이고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쉐보레 트랙스는 국내 최초로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이 개발을 주도한 GM의 첫 글로벌 소형 SUV인 트랙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모델로 평가받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최근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하이엔드, 프리미엄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개척한 모델이다. 한국에서 개발을 주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중형 SUV 이쿼녹스도 올해 상반기 내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 시장에 다시 출시된다. 이쿼녹스는 2020년 미국 내 중형 SUV 판매량에서 전체 3위, 2021년에는 5위를 차지한 바 있는 글로벌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다.
정통 아메리칸 SUV로 잘 알려진 쉐보레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광활한 실내공간, 강력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올해 2월,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을 더욱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됐다.
쉐보레는 초대형 SUV 타호의 가세로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한국지엠의 투-트랙(Two-Track) 브랜드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즉, 국내 생산 제품에 더해 수입 제품으로까지 확대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프리미엄화를 통해 전반적인 쉐보레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2분기 고객 인도를 앞둔 볼트EV와 볼트EUV를 포함해 2025년까지 출시되는 다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쉐보레는 국내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브랜드 최초로 미국 정통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에 이어 GM의 한국 내 경영 정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차세대 신제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폭넓은 세그먼트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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