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개량사업 단계별 추진

[창원=유태경기자] 창원시 상수도사업소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칠서정수장 급속여과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칠서정수장은 1단계 시설이 1984년 준공됐고, 2단계 시설이 1994년 완공돼 시설개량이 시급한 노후시설이다. 시는 국비 55억 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117억 원을 들여 고효율 정수시설 구축을 위한 급속여과지 전면 개량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급속여과지는 침전지에서 가라앉지 못한 물속 미세한 덩어리가 여재층을 통과하면서 걸러져 더욱 맑고 깨끗한 물을 만드는 중요한 공정이다. 하부집수장치 위에 자갈, 모래, 안트라사이트의 3단계 여재층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노후되고 파손된 하부집수장치를 기존 TP블록에서 스트레이너 블록으로 전면 개량하고, 역세척 방법도 표면세척+물세척에서 공기세척+물세척 방식으로 개선한다.

급속여과지 개량사업은 1단계 총12지로 2023년 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공사 시 수돗물 공급이 중단 없도록(부단수) 여과지 구역을 분할해 시공한다.

김상운 상수도사업소장은 "정수장 개량사업은 상수도공급을 하면서 정수시설을 개량하는 어려운 사업인 만큼 빈틈없는 공정관리와 철저한 현장감독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