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글로벌 긴축 우려에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앵커]
이번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서정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2,696선에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일(14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물가 상승 압력과 글로벌 금리 인상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각각 8.5%, 11.2% 상승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며 향후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 해석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발언 등이 더해지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0.16% 조정 받으며 2,696.06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역시 1.10% 하락하며 924.44p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9,429)과 기관(2,314)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12,429)이 대량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기관(-2,646)과 외국인(-2,301)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5,125)만이 매수했습니다.
글로벌 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 부담이 더해진 상황 속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며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등 대형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내 조선주는 1분기 수주 호실적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주요 5개 조선소는 1분기 수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나는 등 양호한 수주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종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증권업계는 시장의 관심이 중국 경기부양책과 1분기 실적발표로 옮겨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개별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수혜주와 엔데믹 전환 수혜주 등에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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