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논란④] 국순당 "우리술 복원사업…다양한 전통주 나와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최근 박재범의 원소주가 온라인 판매 개시 1분 만에 품절 되는 등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당초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금지 돼 있지만, 이 술은 전통주로 분류된 덕분이다. 이러자 주류업계에서 전통주 분류법이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통주 논란의 핵심은 뭔지, 해법은 없는지 짚어본다.
◇“우리 전통술 정체성 혼란”
전통주 분류법으로 증류식 소주를 판매하는 회사를 포함해 통상 전통주로 인식되는 막걸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도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
전통문화 방식으로 만드는 술 대부분이 전통주산업진흥법에 의해 ‘전통주 등’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 특히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전통 술에 대한 정체성 혼란이 생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류업계는 우리 술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국순당 "2008년부터 우리술 복원사업"
국순당은 2008년부터 ‘우리 술 복원사업’을 통해 사라져 버린 전통주를 우리들과 후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순 과거 우리술에 대한 복원보다도 잊혀진 우리 문화의 한 부분을 복원해 낸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국순당은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백세주’를 탄생시킨 바 있다. 백세주는 조선시대 향약집성방 및 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자로 빚은 술 이야기에서 착안한 제품명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지금까지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 송절주, 소곡주, 동정춘, 약산춘 등 생소한 이름의 25가지 우리 술을 복원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전서부터 우리술 복원사업을 통해서 과거에 있었던 사라진 우리 술들을 계속 복원하는 작업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술, 전통주가 보편화 되기 위해 다양한 전통주들이 나와야한다"고 설명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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