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7%…소비·투자 ‘뒷걸음’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코로나19 대유행과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연간 목표 성장률을 달성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올랐지만 민간소비는 -0.5%, 건설투자는 -2.4%로 집계됐으며, 운송장비 투자 위축으로 설비투자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4.0%)를 보이는 등 소비와 투자가 일제히 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같은 기간 4.1% 늘어나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부문도 가격이 오른 원유를 들여오는 금액이 증가하면서 0.7% 늘어났습니다.
업종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농립어업 4.1%, 전기가스수도업 3.8%, 제조업 3.4% 순으로 높았으며, 서비스업 가운데 문화 및 기타(-3.2%)와 운수업(-2.7%)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교역 조건이 악화되며 실질 GDP 성장률(0.7%)보다 0.1%포인트 낮은 0.6%로 집계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낮추고 올해 물가상승률은 4.0%로 올려잡는 등 경기 회복 속도가 늦춰지고 있어 연간 목표였던 3%를 달성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T, 12일부터 '유심 포맷' 도입…"교체와 같은 효과"
- 기아 스포티지, 지난달 영국서 최다 판매 차량 등극…올해 두번째
- 외식인플레에 날개 돋힌 대형마트 회 판매…연어·참치·광어 '3대장'
- 16년 만에 최저점 찍은 1분기 중견주택업체 분양…"지원책 절실"
- 체코 전력 당국, 이번 주 '법원 한수원 계약제동' 항고…조기 결론 여부 촉각
- 대선 변수에 세종시 아파트값 '출렁'…매물 줄고 거래 급증
- 편의점에도 손 뻗친 내수부진 장기화…1분기 역성장
- 당원들이 급제동한 초유의 후보교체…국힘 후폭풍 예상
- 한덕수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선거 돕겠다"
- “돌아온 추억의 맛”…식품업계는 ‘레트로 열풍’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재명, “이념보다 실용 통한 경제 살리기 주력하겠다"
- 2SKT, 12일부터 '유심 포맷' 도입…"교체와 같은 효과"
- 3기아 스포티지, 지난달 영국서 최다 판매 차량 등극…올해 두번째
- 4'롯시·메박' 합병 기대감에 롯데쇼핑 급등…증권가 '갑론을박'
- 5"관세 파고에도 끄덕없다" 회사채 시장 순항
- 6외식인플레에 날개 돋힌 대형마트 회 판매…연어·참치·광어 '3대장'
- 716년 만에 최저점 찍은 1분기 중견주택업체 분양…"지원책 절실"
- 8'4주간 오름세' 코스피…박스권 뚫고 2600선 넘을까
- 9체코 전력 당국, 이번 주 '법원 한수원 계약제동' 항고…조기 결론 여부 촉각
- 10관세 대응 분주한 완성차업체 …현대차그룹 전략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