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한국도심공학과 공기살균기 설치 업무협약 체결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 전찬혁)는 한국도심공항과 리무진 버스에 공기살균기를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달부터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이 완화됨에 따라 서울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운영사인 도심공항이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입국자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어떤 국가에서 출발했더라도 자가격리 없이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도심공항는 세스코의 공기살균기 ‘센스미’를 리무진버스 55대에 설치한다.

센스미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강제 흡입해 ‘UV살균터널’로 살균한다. 바이러스와 세균의 유전자를 물리적으로 손상시켜, 감염 전파력을 잃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위험병원체 실험이 가능한 생물안전 3등급 시설(BSL-3) 내 880L 특수 챔버에서 30분간 공기 중에 부유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 제거 효능을 평가한 결과, 99.99%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스코는 “이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실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실제 대유행 중인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제품 살균력을 밝혔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실생활에서는 사용 시간, 바이러스 유입량 등에 따라 효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심공항은 “공기살균기 설치 외에도 출발 전 매회 철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공항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