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 '영면'…5·18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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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01 09:51:47
수정 2022-06-01 09:51:47
신홍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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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광장서 5·18민주국민장 영결식
[광주=신홍관 기자] '5·18 사형수'로 민주주의 투쟁에 앞장선 고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의 영결식이 지난달 31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5·18 민주국민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부인인 이명자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추모객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고인의 안장식에 참석했다.
화장후 고인의 유해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 안장됐다. 1965년 한일 굴욕외교 반대 시위로 구속된 전력 때문에 안장 대상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이었지만 정기 심사 대신 긴급 서면 심의로 이날 오전 국립묘지 안장이 결정된 것이다.
고인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로 인한 예비검속에 걸려 군에 연행된 뒤 모진 고문을 받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수괴죄로 사형 선고받았다.
1982년 말 성탄절 특사로 석방된 고인은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을 지내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명예 회복 등을 위해 활동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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