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주인 바뀐다…글로벌세아 인수 추진
글로벌세아, 두바이투자청 지분 99.95% 인수 추진
“쌍용건설 인수, 기존 자회사와 시너지 클것”
쌍용건설-세아STX엔테크, 해외 수주 협업 기대
다양한 재원·투자방식 도입해 사업 분야 넓혀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 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합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쌍용건설은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경영권이 매각된 지 7년여 만에 한국기업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쌍용건설이 7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을 전망입니다.
M&A업계와 쌍용건설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최근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인수 대상은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쌍용건설 지분 99.95%입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플랜트, 제지 등의 사업 분야를 주축으로 하는 지주회사입니다. 쌍용건설이 그룹에 합류할 경우 기존 자회사들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결정 배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글로벌세아 관계자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도에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그룹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는데요, 그룹 매출을 10조 달성하는데 쌍용건설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플랜트사업을 하는 '세아STX엔테크'는 쌍용건설 인수를 통한 당장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쌍용건설과 세아STX엔테크 모두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강점이 있어 글로벌 네트워크 측면에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류탁수 쌍용건설 팀장
"세아그룹이 진출한 해외법인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계열사인 세아STX엔테크 등과 발전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까지 역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선 글로벌세아그룹이 진행하는 다양한 건설사업을 쌍용건설이 맡아 철도, 도로 등 인프라사업 뿐만 아니라 도시개발사업에도 다양한 재원과 투자방식을 도입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글로벌세아그룹과 두바이투자청은 쌍용건설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분 인수 금액보다 더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르면 다음 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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