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규제완화에도 CPI 경계감에 소폭 상승

증권·금융 입력 2022-06-07 06:22:32 수정 2022-06-07 06:22:32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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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에도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8포인트(0.05%) 오른 3만2,915.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64포인트(0.40%) 상승하며 1만2,061.37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22.44포인트(2.69%) 급등하며 1만2,31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시장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감원 발언 번복 등에 상승 출발했다.

중국 당국은 디디추싱 등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고 신규 가입자 유치 중단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경기 촉진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투심을 개선시켰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직원 10%를 감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 주가는 9.2% 폭락했고, 나스닥 역시 함께 낙폭을 키운바 있다. 하지만 머스크가 발언을 번복하며 장 초반 테슬라의 주가는 한 때 5% 급등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규제 완화 기대감과 머스크의 발언 번복 등에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이번주 후반 예정된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상승폭을 줄였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이 생각보다 견조한 가운데 물가마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도 강화는 불가피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뚜렷해진다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가 가짜계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면 트위터 인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히며 장중 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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