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 경기 마둔지 가뭄대책 현장 점검
10일 기준 저수율 52%, 지역별 실정 맞는 급수대책 추진
[나주=신홍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이 경기도 안성시 마둔저수지 가뭄대책 현장을 지난 10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용수확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10일 기준 저수율 32.3%인 마둔저수지는 하루 평균 1만1,000㎥을 평택 아산호에서 공급받아 양수저류하고 4,200㎥은 직접 급수방식으로 수혜 구역에 공급하고 있다.
아금마 체계재편사업은 경기 남부 지역에 2016년과 2017년 연이어 발생한 500년 빈도의 극심한 가뭄 해결을 위해 수량이 풍부한 평택 아산호의 농업용수를 양수장 3개소와 송수관로 33.9㎞를 활용해 물이 부족한 안성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전국 강수량이 평년대비 57%로 부족한 상황에서 주 초에 내린 강우(전국 평균34m)는 남부지방 밭작물의 가뭄 해갈과 작물생육에 큰 도움이 되었다.
농어촌공사는 배수로 퇴숫물 활용, 하천 바닥 준설 및 간이양수장 설치, 관정 개발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한 가뭄대책을 시행하며 저수지 물채우기와 용수로 직접 급수를 실시해 가뭄 대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병호 사장은 “애써 가꾼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황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농업용수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기상 및 가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선제적으로 용수확보와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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