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리버티 워크' 개최…6.25 참전용사 기려

경제·산업 입력 2022-06-27 19:49:32 수정 2022-06-27 19:49:32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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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워크', 6.25 참전용사 기리는 걷기 행사
부영, 6.25재단에 참전용사 후원금 10만 달러 기증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부영그룹이 지난 주말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리버티 워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미국에서만 열리던 행사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진행해 의미가 더 컸는데요. 현장에 이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영그룹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리버티 워크 서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리버티 워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의 희생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열리는 걷기 행사로, 국내에서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싱크]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6.25 전쟁이 왜 일어났는가, 또 그동안 유엔이 참전해서 우리가 자유를 되찾는 과정에서 역사를 알리는 것에 대해서 사명 의식을 가지고…"


이날 행사는 약 500명의 참가자들이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km를 걷는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6.25 전쟁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인성/ 서울시 용산구

"서울에 살면서도 전쟁기념관 안에 깊이 들어와서 본 적은 없거든요. 들어가서 보니 여러 전사자의 이름도 있고, 다른 시민들하고 오늘같이 뜻깊게 6.25를 기념할 수 있는 날에 전쟁 기록 이야기를 구석구석 들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그런 날이었던 것 같아요."


행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어린 시절 6.25 전쟁을 겪은 세대였습니다. 전쟁 당시를 회상하니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일만/ 서울시 용산구

"13살 때 한강 인도교 있잖아요. 2시에 26일인가 27일에 폭파되면서 끊어졌다고. 끊어지면서 그런 거 생각해보니까 참 전쟁이라는 건 안 나야 되겠다…우리 6.25를 잊지 말고 다 같이 참여해야 하는 거예요."


부영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후원금은 미국 각 주의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과 도서 기증에 사용 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 촬영: 김수영]

[영상 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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