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KB금융, 하반기에는 성장률 다소 회복할 것”

증권·금융 입력 2022-06-28 08:37:01 수정 2022-06-28 08:37:01 성낙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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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하나금융투자는 28일 KB금융에 대해 “8조원 규모의 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은행으로 선정”됐고 “단기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지만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추정 순익은 약 1.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대출성장률이 0.5%에 불과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를 하회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순이자마진 개선 폭도 6bp 수준으로 경쟁은행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가 관건이겠지만 무수익여신 커버리지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총여신 대비 추가 적립 규모가 타행대비 높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KB손보 빌딩 매각에 따른 일회성 매각익이 약 1,3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실적 시현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에 따라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약 8.0조원 규모의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은행으로 토스뱅크와 KB국민은행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씨티은행측의 고객 권유 및 제휴은행들의 우대금리 제공 등 각종 프로모션 등을 감안시 상당규모가 제휴은행으로 대환이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씨티은행 대환자산은 DSR 규제에서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는데다 상반기 중 대출성장률이 낮아진 KB금융 입장에서는 대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6월에 주가가 19.0% 하락했고, 2분기에는 20.2%하락해 은행주 중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는데 이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보유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2022년말 주당순자산가치 대비 현 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를 하회하고 있고, 신한지주와도 역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 주가 약세가 구조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초과하락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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