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입지 '원도심'…희소 가치 높은 신규 단지 인기

경제·산업 입력 2022-07-05 15:18:02 수정 2022-07-05 15:18:0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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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인프라 누리는 주요 분양 단지. [사진=부동산인포]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원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 인기가 꾸준하다.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시 인의동에서 분양한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은 평균 25.0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됐다. 이 단지는 구미 대표적 원도심인 인동지구에 들어서 남구미 IC인접 광역교통망과 학군, 중심상권, 진평음식 특화거리 등 생활인프라가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2월에는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해링턴플레이스 휴리움'도 평균 15.5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고, 부산 동래구에서 1월 분양한 '래미안 포레스티지'도 평균 55.98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원도심 분양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다져진 생활인프라로 원도심은 다양한 수요가 분포한다. 먼저 살던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수요와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수요가 대표적이다.


탄탄한 수요 덕분에 가격도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이제 막 조성된 신도시나 주변 택지지구 등에 비해 당장 입주해도 불편이 적어 분양 후 준공 때까지 가격 상승 속도가 빠르다.


예를 들어, 대전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더샵 리슈빌은 2019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4,7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8억1,2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분양 당시보다 3억원 가량 시세가 뛴 셈이다.


전용 59㎡의 경우, 3억2,000만원대에 분양해 올해 4억7,000만~5억2,000만원대에 거래되며 1억5,000만~2억원가량 상승했다.


다만 원도심 공급 아파트들 대부분이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분양을 미루거나 신규 수주도 줄여 공급 자체가 쉽지 않은 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도시의 경우 원도심 개발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지만 원자재값 인상으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면 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앞으로 공급되는 원도심 신축 물량은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원도심의 완성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단지들이 주목된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원에 중촌동1구역 주택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짓는 '중촌 SK뷰'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0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대전 핵심지로 꼽히는 둔산지구 생활권으로 학군, 상권 등 각종 인프라를 대부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경북 구미시 공단동에서는 HJ중공업이 구미공단4주공 아파트를 헐고 짓는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분양한다. 총 756가구 중 42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모두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마트, 은행, 학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비산초, 신평초를 비롯해 반경 1km 내에 중고교 등도 자리한다.


롯데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양덕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9~112㎡, 총 981가구 규모며 이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대형 상업시설과 창원NC파크가 인근에 있으며 봉덕초, 창신중, 창신고 등 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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