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내집 마련' 올 들어 최저…이자 부담↑
올해 생초자, 4만400명→3만7,000명→3만6,000명
올해 상반기 '생초자' 전년比 38% 감소
DSR 규제 여전…LTV완화 효과 반감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생애 처음 집을 사는 경우에 한해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내집 마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금리가 오른 탓에 별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6월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3만7,000명을 밑돌았습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약 4만 명, 2월 약 3만8,000명으로 떨어진 후 5월까지 등락을 보이다가 지난달 3만6,000명대로 낮아졌습니다.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생애 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약 32만3,000명이었고,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약 37만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상반기엔 주택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이 지난해 대비 약 38%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선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많이 상승해, 원리금 상환액이 갑자기 커지는 부담감 때문에 주택 구입을 섣불리 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생애 최초 LTV 규제 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생애최초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이 주택 구입을 조금 더 하반기 이후로 늦추는 양상을 보이다보니까 생애최초 거래량이 6월달에는 좀 줄어든 것 같다고 판단됩니다."
정부가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에게는 주택 구매 시 주택 소재지나 가격, 소득과 관계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는 방안을 내놨지만, 금리가 올라 빚을 낼 엄두가 나질 않는겁니다.
또, LTV가 상향되긴 했지만 DSR 규제는 여전합니다. 예를 들어 8억 원짜리 주택을 구매할 땐 6억4,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만 연 소득이 1억2,000만 원 이상은 돼야 하고 모든 대출이 없을 때만 한도를 다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들어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생애 최초 주택마련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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