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오비고, 미래차 플랫폼 리더…세계 3위 목표
[기자]
미래형 자동차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며 IT와 자동차가 결합된 ‘커넥티드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자동차 절반이 ‘커넥티드카’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요. 과연 미래 자동차 시장은 어떨지 오비고 황도연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
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일단 시청자분들께서 오비고가 어떤 기업일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
오비고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예를 들면,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장이 옮겨갈 때, OS(운영체제)가 나오고, 앱스토어가 나오고 앱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앱 가지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자동차 시장도 (이처럼) 바뀔 것입니다.
저희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앱스토어, 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앱을 가지고 차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더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기지]
네, “자동차 시장이 바뀔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생각하시는 미래의 자동차 시장은 어떤 모습인가요?
[황도연 오비고 대표]
요즘에 차 타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핸드폰을 켜서 내비게이션 앱을 켜지 않습니까. 그런 내비 앱이 차 안에 들어가 있는 거죠. 음악 들으려면 앱을 따로 켜서 블루투스를 연결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 차 속에 음악 앱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스마트폰에 앱이 나온 후로 너무 편해졌잖아요. 그런 기능들이 차에 들어가 있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기차 같은 경우, 지금은 차에서 휴대폰 앱으로 충전소를 알아 보는데 미래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내비에서 곧장 찾을 수가 있습니다.
전기차·자율 주행차 시대가 되면 차에 있는 다양한 센서 데이터들을 통해 차량 점검이 가능합니다. 차량 점검 버튼을 한 번 딱 아침에 누르면 “오케이 다 좋아요”라고 나오고, 혹시 문제가 있으면 경고등이 뜨고 경고등 버튼을 눌러보면, 뭐가 고장났다 나오고요. 그곳에 버튼 한 개를 누르게 되면 차 정비 센터와 연락이 되며 예약이 됩니다.
몇 시에 어디 예약하고 예약되면 제 이름만 예약되는 게 아니라, 어떤 차가 무슨 고장으로 무슨 부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갑니다. 그렇게 되면 정비센터에 기껏 갔는데 “죄송합니다 고객님 부품이 없어요”라는 말에 발걸음을 돌리는 일은 없는 거죠.
요즘에 화두가 되고 있는 건, 전기차를 충전하면 보통 한 2~30분 걸리는데 그 시간 동안 (자동차 내비를 통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화도 볼 수 있고 뉴스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은 점점 더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는데, 아마 초기 시장 때는 음악이나 유튜브나 이런 OTT 서비스가 화두가 될 것 같고요. 좀 더 지나가면 차량 데이터(차량 앱)를 이용하는 것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이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확실히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는 편리함 이게 키워드인 것 같은데 그럼 궁금해지는 게 오비고는 이런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게 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보면 앱이랑 앱스토어가 너무 중요하잖아요. 휴대폰에서 브라우저 앱을 제일 많이 쓰고 있는데요. 저희가 세 가지(앱·앱스토어·브라우저) 기능을 차에 탑재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개발자가 필요합니다. 앱이 다양해야 하니까. 저희 앱스토어에선 그런 개발자들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는 앱을 차에 내장했을 때 잘 운영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세 번째는 차량용 브라우저입니다. 브라우저 많이 쓰잖아요.이런 세 가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브라우저, 차량용 앱 프레임워크, 차량용 앱스토어. 이 세 가지 제품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건, 많은 개발자들을 모아서 좋은 앱들을 출시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서 제공하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기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오비고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는 대표님의 포부가 느껴졌는데요. 앞으로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
저희 사업 전망은 시장이랑 같이 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전기차가 2030년 정도, 앞으로 10년 정도 후에 성장한다는 말을 하고 있고요. 또 자율주행차 같은 경우는 2040년, 20년 동안 성장한다고 전해지는데요.
저희가 (만드는 것이) 전기차·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가장 핵심된 소프트웨어거든요.
저희는 향후 20년, 30년 동안 계속 성장하는 시장이 있다는 게 첫 번째 저희가 갖고 있는 기업 환경이 되겠고요.
두 번째는 소비자의 니즈입니다. 소비자들이 이미 스마트폰 사용하며 생긴 IT기기에 대한 기대치가 있거든요. 반면 요즘 차는 그렇지 못하죠.
앞으로는 차의 큰 화면 속에서 더 큰 서비스가 등장할 텐데 거기에 저희가 들어가 있다고 말씀드리겠고요
세 번째는 2008~9년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로 돌아가서 ‘내가 뭐 했을까’ 라고 생각해 보면, ‘카카오나 네이버나 이런 거 했으면 내가 돈 벌었을 텐데’ 이런 생각하잖아요.
지금 전기차 시장이 그런 것 같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의 초기 시장 때와 비슷합니다. 저희가 그 (미래 자동차 산업) 초기 시장에 플랫폼을 갖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성장이 기대가 되고 기대가 많습니다.
[기자]
오비고만의 가진 강점이 따로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황도연 오비고 대표]
네, 오비고만이 갖고 있는 강점은 아까 말한 세 가지 중요한 기술이 있지만 더 중요한 건 다가오는 2025년에 국내에 한 85% 차량들에 저희 제품 탑재가 될 예정입니다.
/하단/안정성·성장성, ‘오비고만이 가진 강점’
두 번째는 저희 회사의 이제 안정성과 성장성입니다.
(첫 번째는 저희가) 해외에 있는 글로벌 TOP10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중 세계 3개 빅 플레이어가 저희랑 계약이 돼 있거든요.
여기에서 매년 탄탄한 로열티 매출이 나옵니다. 탄탄한 로열티 매출로 안정된 수익 기반 위에서, 저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안정된 수익과 높은 성장성이 두 가지가 저희가 갖고 있는 큰 차별점이 되겠습니다.
[기자]
그럼 마지막으로 혹시 시청자분들이나 아니면 오비고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말씀 전하고 싶으신가요.
[황도연 오비고 대표]
트렌드가 되게 궁금하실 것 같으세요.
자율주행차·전기차 거기 어떤 게 뜰까. 첫 번째 떠오르는 건, 배터리 이런 하드웨어 같은 것들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지금은 초기 시장이니까 하드웨어가 되게 중요한데, 향후에 5년, 10년 장기적으로 보면 저희 같은 소프트웨어사, 특히 플랫폼 회사가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희가 그런 플랫폼회사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 회사를 유심히 봐주기 바랍니다.
[기자]
네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손과 발이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오늘 좋은 이야기 나눠주신 오비고 황도연 대표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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