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세계로의 초대 ‘끝나지 않은 모험’
[고성=이은상기자] 대한민국 공룡 1번지 경남 고성군에서 펼쳐지는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어린 시절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존재, 과거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을 주제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대표 공룡축제 ‘고성공룡엑스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항포관광지에서 그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다.
아름다운 가을 바다와 단풍, 공룡 천국 고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대해 알아보자.
□ 우리는 “계속해서 공룡엑스포를 만나고 싶어요”
지난해 10월 개최된 2021공룡엑스포는 총 68만 명의 관람객들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기임에도 흥행에 매우 성공한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 기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1%의 관람객들이 공룡엑스포 개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개최 주기에 대해서는 67%가 매년 개최, 32.6%는 2년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엑스포조직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가을 고성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공룡과 함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202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 생생한 현장 체험 공간, 자연사 콘텐츠와 함께하는 교육엑스포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교육적인 현장 체험 장소 중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방문지 중 하나이다.
소풍과 현장 체험장으로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공룡 발자국 화석과 진품 공룡 화석, 작동 공룡 등을 직접 관찰하면서 즐거움과 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초등 3~4학년의 경우 교과서에 수록된 공룡 학습과 연계해 엑스포 행사장에 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을 관찰하고 탐구함으로써 공룡의 탄생부터 멸종까지 공룡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이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교육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이번에는 육식공룡이다. ‘육식공룡 특별전’
2022공룡엑스포의 화석전시관은 육식공룡에 초점을 두고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 스피노사우루스 골격 화석 등 육식공룡들을 위주로 전시를 구성해 학술적·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재미와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 엑스포의 핵심 볼거리 ‘공룡퍼레이드’, ‘주제공연’ 새롭게 준비 중
대한민국 유일 공룡을 주제로 하는 공룡퍼레이드 관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행사장에 가면 한 번쯤 꼭 봐야 하는 공룡퍼레이드를 ‘시간 탐험대’라는 주제로 선보일 계획이다.
25인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로 구성된 퍼레이드 팀은 1일 2회(야간 개장 시 3회) 공연을 펼친다.
상설무대에서도 ‘끝나지 않은 모험’이라는 주제공연이 하루 2회 진행된다.뮤지컬 형식으로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더해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공룡 세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 숨겨진 콘텐츠를 즐겨보는 기회
지난해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던 전시관들이 본래의 자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제관의 4D영상관과 XR공룡라이브파크가 개방되고, 공룡 놀이 마을은 새로운 빛을 주제로 ‘은하, 그 빛의 탐험’의 공간으로 변신해 새롭게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 공룡엑스포에서 펼쳐지는 ‘소통과 변화’의 예술공연
30일간의 행사 기간 중 첫 1~2주간은 행사장 곳곳에서 마술, 풍선, 저글링, 버블 등으로 가득한 ‘어쩌다 마주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일방향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또한 10월 17일부터 30일까지 나머지 2주간은 ‘공룡 엑스포 핼러윈 주간’을 운영해 행사장 곳곳에 테마 연출로 기존과는 다른 행사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호박과 마녀 등 핼러윈 분위기로 꾸며진 행사장에서 오후 4시 핼러윈 공연, 불쇼, 라이브 댄스 등이 진행된다.
황종욱 공룡엑스포조직위 사무국장은 “관람객들이 공룡엑스포의 매년 개최에 많이 응답한 이유는 곧 공룡엑스포의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올가을 고성에서 1박 2일, 2박 3일 머무르면서 제대로 공룡엑스포도 즐기고 고성의 다양한 문화자원들을 체험하고 공유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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