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코로나 재확산에…"유턴 수요 잡아라"

[앵커]
요즘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만만치않은 가격에 깜짝 놀라셨을 텐데요. 엔데믹 전환으로 여행 심리는 증가했지만 코로나 재확산과 너무 오른 물가에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업계는 이런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로 하와이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김민지(가명)씨.
김 씨가 알아본 여행사의 하와이 패키지 비용은 약 300만원. 사회 초년생에겐 버거운 가격입니다.
[싱크] 김민지(가명) / 직장인
“친구랑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비행기값만 130만원은 줘야 돼서 포기하고 제주도 여행으로 바꿔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급증한 항공비와 코로나 재확산까지 겹치면서 해외여행에서 국내여행으로 돌리는 ‘유턴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홈쇼핑 조사에 따르면 최근 2개월(6/1~7/31) 간 국내여행 상품 주문 건수는 직전 2개월(4/1~5/31)과 비교해 7배 증가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여행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김태형 / 롯데홈쇼핑 금융여행팀장
“물가상승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해지면서 국내여행으로 눈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객 니즈에 맞춰 관광공사 패키지 상품부터 자율 숙박 이용권까지 다양한 상품을…”
이커머스 업계는 해외직구족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해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해외직구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해외직구 구매액은 1조3,71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873억원)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11번가는 해외 직구 프로모션 ‘썸머 블랙프라이데이’를, 롯데온은 해외 직구 인기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직구온데이’를 진행했습니다.
강달러 현상 지속과 물가 상승 악재로 ‘해외’ 관련 소비가 크게 줄면서, 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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