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고농도 폐수 처리 관련 신기술 개발

경제·산업 입력 2022-08-18 15:08:43 수정 2022-08-18 15:08:4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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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권(왼쪽)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가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관훈사옥에서 이병호 ㈜미시간기술 대표와 '고농도 폐수처리를 위한 스마트 전기화학적 산화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SK에코플랜트가 고농도 폐수 처리 관련 신기술을 개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미시간기술과 고농도 폐수처리를 위한 스마트 전기화학적 산화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와 이병호 ㈜미시간기술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시간기술은 하폐수 처리기술 전문 환경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붕소 코팅 다이아몬드(BDD) 전극을 활용한 전기화학적 산화(ECO) 방식의 고농도 폐수 처리 신기술 개발 및 현장 실증을 위해 협력한다.


그동안은 산업폐수, 매립지 침출수 등 오염도가 높은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화학약품을 다량 사용하거나 화석연료를 써 폐수를 가열한 뒤 증발시켜 깨끗한 물만 모으는 물리화학적 방식이 활용돼 왔다. 하지만 높은 처리 단가와 다량의 슬러지 발생으로 인한 2차 오염 등 부담이 상존했다. 


SK에코플랜트와 ㈜미시간기술은 전극을 활용해 전기화학적으로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전극에 전류를 흘렸을 때 폐수와 전극사이에서 전자가 교환되는 원리인데, 이 방식은 다른 수처리 방식과 달리 정화가 2번에 걸쳐 이뤄져 결과적으로 깨끗한 물만 남긴다. 


양 사는 앞으로 1년여간 장기 연속운전 실증을 통해 전극의 내구성과 효율성 등을 판단하는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SK에코플랜트의 기술혁신은 환경사업이 당면한 취약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향점까지 찾아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혁신 기술들을 지속 발굴해 환경사업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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