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도망갈라"…저축은행 수신금리 경쟁

[앵커]
최근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수신 상품 금리를 올리면서 연 4%대 금리를 주는 예금도 등장했는데요. 시중은행에 고객을 뺏기지 않으려는 저축은행들이 올 연말까지 금리 경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저축은행들이 잇달아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에 나섰습니다.
SBI저축은행은 파킹통장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하고, 복리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4.2%까지 올렸습니다.
OK저축은행도 1년 만기 시 세전 4%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출시하고, 주요 예금상품들의 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올렸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정기적금(JT쩜피플러스) 금리도 3.0%에서 1%포인트 올랐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과 적금 금리는 각각 4%와 3% 선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보다 각각 1.51% 0.53%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금 상품 금리를 3%대 후반까지 올리면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경쟁력으로 고객을 유치해 온 저축은행들 역시 대출 실탄인 수신고 확보 대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싱크] 저축은행업계 관계자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 수신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수신을 유지하고 금리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예대금리차 공시 등 영향으로 시중은행에서 4%대 예금 출시 전망도 나오는 상황.
이에따라 일부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를 내세운 수신금리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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