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유상증자에 18% 급락
하루 만에 상승분 반납…18,24% 내린 2만400원에 마감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27일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대비 18.24% 내린 2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대규모 유상증자 규모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와 함께 산업은행이 여전히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버행 리스크가 제기될 가능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 개시'를 발표하고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지분 24.7%) △한화시스템 5,000억원(12.3%) △한화임팩트파트너스 4,000억원(9.9%) △한화에너지 자회사(에스아이티, 싱가포르 법인, 일본 법인) 1,000억원(2.5%) 등이다.
인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신주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준주가에 할인율 약 10%를 적용한 주당 1만9,150원에 취득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며, 기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였던 한국산업은행의 지분은 55.27%에서 28.2%로 축소된다.
유상증자와 오버행 리스크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대규모 자본확충에 따른 재무 안정성과 민간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는 2022년 10~11월 실사, 2022년 11월 말 본계약체결, 2022년 12월 말 기업결합심사신청, 2023년 3월 말 기업결합 심사완료 및 거래종결의 과정을 통해 마무리될 전망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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